아프리카 돼지 열병 (ASF)들어보셨죠? 증상, 예방 및 사람 감염에 대하여.

2019. 12. 7. 23:16IT ✗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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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 열병 들어보셨죠?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발생지역은 최근 가까운 곳으로 중국, 베트남 등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아프리카 돼지 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이렇듯 아직까지는 국내에서는 시작하진 않았지만 해외에서 유입되는 방식으로 지난 9월부터 경기북부지역을 주변으로 국내에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었습니다.


현재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구제역과는 달리 사용가능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세계적으로 딱히 없기 때문에 예방 및 전염로의 차단이 최선의 방책인데요, 최근 12월 5일 강원도 철원의 야산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의 사체와 포획체에서 각 각 돼지 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공식적으로 돼지열병 바이러스 확진을 또 다시 내렸습니다.


겨우 잠잠해진 줄 알았던 아프리카 돼지열병 (ASF)가 이번 철원의 추가 2건으로 인해 국내 41번째 바이러스 확진이 되었습니다. 이번 바이러스가 발견 된 곳 10km 이내에 각각 46개, 12개의 돼지 농가가 총 약 14만 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기때문에 농식품부에서는 전염을 막기위해 집중적인 방역조치와 이동 제한 등을 요구해 놓은 상태입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



  아프리카 돼지 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란?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이하 ASF) 그 기원은 이름처럼 아프리카의 멧돼지들이나 돼지종에게서 시작되었는데, 이들 종에게 출혈과 발열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써 대게 발병 후 10일 이내에 죽게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멧돼지 및 돼지과 동물들간의 감염만 일어나고 다른 종에게는 감염이 되지 않습니다. 된다하더라도 증상을 보이지 않기때문에 직접적 감염걱정보다는 보통 바이러스 감염의 매개체가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돼지가 바이러스에 걸리면 100%로 죽는다고 보면 되기때문에 일명 '돼지 흑사병'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ASF는 꽤나 골치거리입니다. 일단 바이러스가 숙주가 없는 상태에서도 어느정도 살 수 있고 가공된 돈육제품에서 조차 수개월을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기때문이죠. 뿐만아니라 80℃이상의 고온에서 최소 30분 이상 노출되어야 바이러스가 죽기때문에 소각으로 살처분하는 방법이 가장 권장됩니다.


말이 나와 말인데, 이 살처분의 방식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살처분의 방법에는 크게 앞서 말씀드린 고온 고압으로 소각하는 랜더링 방식과 매몰방식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게 이 매몰 방식인데, 이는 가급적 선택되어지지 말아야 할 가장 최후의 방침입니다. 긴급행동지침으로 상황이 급하고 짧은시간에 대량의 살처분 처리를 해야하는 경우 보통 이뤄지는데 얼마 전 임진강물이 돼지 핏물로 빨갛게 물들었단 소식 들으셨나요?



지난 달 경기도 연천군에서 ASF때문에 4만 마리 이상의 돼지 살처분을 농식품부의 독촉으로 짧은시간에 진행하면서 매몰지에 물량이 밀려 사체들을 쌓아뒀다가 다량의 돼지 핏물이 새어나왔습니다. 비까지 내려 몇백미터 이상 하천으로 흘러내려간 핏물로 상수원의 오염 걱정과 함께 끔직한 비주얼을 보였는데요, 관계자들은 이미 살처분한 돼지들의 피라서 인체엔 무해하다고 발표했는데, 글쎄요. 이건 명백한 인재입니다. 



매몰의 문제점이 매립지의 부족도 있겠지만 이러한 침출수의 문제가 큽니다. 지하수가 오염이 되는건 깔끔히 해결보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주변 농가에서는 이 지하수를 이용해서 또 농사도 짓고 하기 때문에 보다 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될 수 있는겁니다. 


돼지는 대중이 많이 섭취하는 육류이기 때문에 식생활에도 크게 영향을 주게 될 것이고 돼지고기 가공품의 가격 상승 등 경제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보다 엄밀하고 강경한 대처로 큰 불을 초기에 잘 막았으면 좋겠네요.


ASF는 돼지와 사람간 모두에게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돼지고기 섭취에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됩니다. 돼지 세포에서만 증식할 수 있는 바이러스기 때문이죠. 간단하게 아프리카 돼지 열병에 걸리게 된 돼지가 보이는 증상들과 몇가지 감염 경로 및 주의 사항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ASF의 증상  


-고열

-제대로 서지 못함

-구토 및 설사

-붉거나 푸른 피부 (특히 귀와 주둥이 부분)

-출혈

-기침, 호흡곤란

-유산




  ASF의 감염 경로 및 주의 사항  


-감염된 지역에서 구매한 돼지와의 접촉 금지

-음식물 쓰레기를 먹이로 줄 경우

-바이러스로 오염된 신발이나 옷을 입은 사람과의 접촉 등

-ASF 발병 지역의 옥외 사육 지양

-ASF 관련 지역의 돼지고기나 가공품을 들이지 말 것

(ASF는 돼지 가공품에서도 발견되기 때문에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입국하는 경우 주의 필요. 심지어 컵라면 속 스프에 들어있는 고기 분말도 반입 금지 대상. 제발 몰래 가지고 들어오지 말아주세요ㅠ.ㅜ)

-야생 멧돼지가 사는 지역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지 말 것



이번 철원 소식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바이러스 확진 소식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축산농가들 모두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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