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8. 04:25ㆍ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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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play 트랙리스트 track list
콜플 기타리스트 '조니 버클랜드'의 증조할아버지가 밴드 활동을 하시던 1919년에 찍은 실제 사진을 바탕으로 만든 빈티지 앨범커버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콜드플레이의 얼마만의 신곡 소식인지!!
드디어 8집 정규앨범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났는데요, 2015년 겨울에 발매된 'A Head Full of Dreams' 7집 앨범이 나온 후로 4년만에 나오는 너무나도 반가운 앨범입니다. 사실 좀 더 늦어질 줄 알았는데 깜짝 놀랬잖아요.
저번 7집에서의 'A Head Full of Dreams'도 물론 좋았지만 진짜 날아가는 느낌이 들고 박진감 넘치는 'Birds'도 좋았고, 말이 필요없는 'Hymn for the Weekend', 'Adventure of a Lifetime' 두 곡도 모두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었는데, 다들 기억나시죠...😭 아, 'Amazing Day' 도입부도 너무 사랑합니다! 에이 그냥 다 좋은 거 같아요.
그건 그렇고 이번 새 곡 발표 소식을 들으니까 2017년 4월 첫 내한 공연때 기억이 나네요. 벌써 그게 2년전인가요. 그당시 저도 갔었는데 아직도 그 기억으로 살고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당시 공기 습도까지 기억나요..(아련) 진짜 후회스러운게 그 날 일찍간다고 갔었는데도 눈앞에서 품절되는 엠디들을 보며 좀 더 일찍 오지 못했던 제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이제 또 언제오려나요. 마틴이 또 온다고 말해줬는데 이번 8집 투어겸 왔으면 좋겠어요. 내한 또 와주라!!!
8집 정규 앨범 'Everyday Life'는 11월 22일에 발매가되는데 총 러닝타임은 53분이고, 밴드 역사상 최초의 더블 앨범이라고 합니다.
앨범 정식 발매에 앞서 '오펀스(Orphans)'와 '아라베스크(Arabesque)' 두 싱글이 영국기준 24일 오후 7시,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선 25일 새벽에 정식 음원사이트들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요. 모두 들어보셨나요?
앨범 이름 'Everyday Life'답게 크게 'Sunrise'🌅와 'Sunset'🌄 두 파트로 이뤄진 이번 앨범은, 선공개 된 두 싱글 '아라베스크(Arabesque)'와 '오펀스(Orphans)'가 각각 이 선라이즈와 선셋 파트를 대표하는 트랙이라고 합니다.
선라이즈의 대표트랙 '아라베스크'는 우선 압도적인 5분 42초의 길이로 굉장히 볼륨감과 웅장함이 느껴지는 곡인데요, 벨기에를 대표하는 뮤지션 Stromae과 Femi Kuti, Made Kuti를 포함한 관악단이 참여해서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의 콜드플레이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웅장하면서도 뭔가 복싱영화에 등장할 것도 같기도하고, 해 뜨는 새벽 여명에 드라이브 송으로도 좋을 듯 한 '아라베스크'는 살짝 타란티노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느낌도 나는 것 같아요. '아라베스크' 노래를 듣다보면, 후반에 'Music is the weapon~' 나레이션이 나오는데 그 뒤 4:50부분부터 뭔가 비장한 분위기로 바뀌는 것이 마음에 드네요. 앞으로 나올 다른 곡들과 함께 과연 어떤 서사를 보여줄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의 감상은 어떠신지 한번 들어보세요:)
COLDPLAY-ARABESQUE /The official YouTube channel of Coldplay
선셋 파트 담당곡 답게 '오펀스'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콜플에서 느낄 수 있었던 희망차고 밝은 긍정에너지 느낌의 바탕에 생각이 많아지는 가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COLDPLAY-ORPHANS /The official YouTube channel of Coldplay
위 영상은 오펀즈 뮤비영상인데 티비화면같이 연출되기도 하고 후반 화면비율도 참 특이한거 같아요.
가사도 보면,
I want to know, when i can go~ Back and be young again, Back and feel home again.이 반복 되는데, 아무래도 오펀즈 곡이 아랍 전쟁으로 죽은 사람들을 기리고 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고향을 잃은 이들을 위로하는 가사라 어찌보면 내용과는 상반되는 멜로디에 얹어서 애틋하고도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진정 깨닫게 되는 감정이 더 극대화 되는 느낌이에요.
역시 위로장인 콜플...
우리도 예전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참 걱정없이 행복했고 가족의 조건없는 사랑과 익숙했던 동네 풍경들이 애틋하게 다가오잖아요. 뮤비도 그런 감성에 맞추어 만든 것 같아요. 아날로그 갬성!
사실 처음 딱 듣고 느낀 건 씬나고 팡팡 뛰고싶은 것이 누가봐도 떼창곡🎤😆ㅋㅋㅋ이 나왔다 싶었어요. Woo Woo- oo ooo!
앞서 말한 'Sunrise'와 'Sunset' 두 파트의 수록곡 목록을 알려드릴게요.
❊🌅SUNRISE
1. Sunrise
2. Church
3. Trouble in Town
4. BrokEn
5. Daddy
6. WOTW/POTP (WOTW는 Wonder of the World 같은데 POTP는 뭘까요? Power of the peoole? 가사가 나와야 어느정도 유추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7. Arabesque
8. When I Need a Friend
✯🌄SUNSET
1. Guns
2. Orphans
3. Èkó
4. Cry Cry Cry
5. Old Friends
6. بني آدم (*Bani Adam이라 읽는 페르시아어로, '아담의 자녀들(Son of Adam)'이란 뜻을 가지고있는 이란 시인 Saadi Shirazi의 유명한 시 제목이라고 하는데 아랍권에서는 아담이 모든 인간들의 아버지격의 느낌이라 대충 '모든 인간들' 정도의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7. Champion of the World
8. Everyday Life
노래제목으로 왜 썼을까 궁금해서 시를 찾아보았는데요. 이것도 페르시아어의 번역이라 정확한 해석은 아닐 수 있지만 대충 어떤 느낌인지만 알기 위해서 보면, 음...
"각각의 인간은 서로의 구성원이자 하나인데, 어느 한쪽이 아픔을 느낄 때 다른 한쪽도 편치 않을 것이다. 당신이 다른 이의 고통에 슬퍼하지 않는이라면, 당신은 '인간'이라고 불릴 가치가 없다." 제가 해석한 거라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냥 느낌만 참고해주세요...
뭔가 서로의 아픔을 공감해야 너가 인간이여! 하는 느낌인데 갑자기 공감능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가장 진화된 인간이란 말이 생각이나네요...
이 곡 가사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군요!
확실히 sunset 파트는 곡 제목들만 봐도 전쟁과 아픔의 느낌이 강하네요.
마지막으로 크리스 마틴이 방송에서 이번 앨범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첨부하면서 이 글을 마칠게요.
"It’s all about just being human. Every day is great and every day is terrible…It just feels kind of free. There’s so much life bursting out on the planet.”
(그냥 전부 인간으로서 사는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매일이 멋진날이기도 하고 최악의 날이기도 하죠. 지구상엔 다양한 삶이 있어요.)
“[The album] is our reaction to the perceived negativity that’s everywhere. And there is a lot of trouble, but there’s also so much positivity and so much great life happening. So in a way, it’s just trying to make sense of things, saying what we feel and what we see.”
(이 앨범은 어느 곳에나 있는 부정적인 것들에 대한 우리의 해석입니다. 그리고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또한 엄청난 긍정적인 면들 역시 존재하고, 그런 굉장한 삶들 또한 진행되고 있죠. 그래서 단지 우리가 느끼고 본 것들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하려는 것을 전달해주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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