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밍고는 왜 한쪽 다리를 들고 있을까?
예쁜 분홍색 깃털을 뽐내듯 고고하게 한 쪽 다리로만 서있는 플라밍고. 심지어 서서 잠까지 잔다! 플라밍고는 몸집이 참새처럼 작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엉이나 독수리들처럼 다리가 튼튼하고 옹골차 보이는 것도 아닌데 어째서 다리 한쪽을 그렇게 들고 있을까? 체온 유지를 위해서? 혹시 가만히 있는 동안 체온유지를 위해서 한쪽 다리라도 몸쪽에 더 붙이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고양이도 이런 비슷한 이유로 일명 '식빵 자세'를 하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사지를 최대한 몸쪽으로 끌어당기고 둥글게 웅크린다. 마치 추위에 덜덜 떨고 있는 사람이 하는 것처럼. 보통 새들은 다리 속 혈관이 얽혀서 중심에 가까이 뭉쳐있음으로 체온을 외부로 쉽게 뺏기지 않는다. 몸의 온도를 잘 유지하고 지키는데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추..
2021.08.27